<예고> 비오는 야간의 전면15% 상황. 뵈는게 없음 <예고>

 

 

 

사실 썬팅 투과율별 비교는.. 옆동네에서 제가 이미 2년 전에 다루었던 부분인데
그 때.. 투과율 기록을 잘못한 거 같은 생각도 들고
더 다양한 투과율을 비교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결국 이 짓을 더 크게 벌려서 하게 됐습니다.


제 호기심 해소를 위해.. 무료로 필름을 흔쾌히 제공해주신 썬팅집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업체 홍보는 못해드리지만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차사면 또 방문할게요 ㄷㄷ



머리말.

- 순전히 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실험을 한 것이고.. 

  타인을 비난하거나 욕하고 갈등을 만드려고 실험한 건 아닙니다.
- 밝은 농도의 썬팅 필름을 보유한 업체를 찾기도..

  필름을 만드는 회사를 찾기도 어렵다는거 잘 압니다.
- 하지만 법은 법이니 최대한 지키려고 다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제차도 전 73 / 1열 73 썬팅 돼있습니다.
- 목적1. 이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목적2. 비싼 필름이 더 밝게 보인다는 이상한... 소문 좀 제발 그만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 목적3. 시인성의 잘보임(선명하게 보임), 통상적 잘보임(밝게 보임)의 혼동이 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 목적4. 국민 농도 35/15..... 이딴거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밝은 필름을 만드는 회사와 보유한 업체가 늘어나고,

  열차단 유리, 자외선 차단 유리 등. 유리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일반인에게 썬팅은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운전자는 외부의 사람, 차량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야하며

  내부에 운전자가 보이는게 정상입니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경우, 암막 커튼이나 차양막 등을 치는게 맞습니다.



실험 전.


- 100x100 강화유리 5T(VLT 약 95% 이상)에

  각각 농도의 필름을 덮어서 준비했습니다.
- 차량의 기본 유리 투과율이 75%내외라는 것을 감안하여

  맨유리는 73%의 밝은 썬팅이 기본으로 돼있습니다.
- 90% 썬팅필름은 시중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PET 비산방지용 필름을 썬팅 대용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 실험은 카메라의 노출을 고정한 상태로 각 유리 샘플을 바꿔가며 촬영하였습니다.
- 촬영본과 실제 눈으로 보이는 것의 노출차이가 존재했습니다.

  창 밖 상태에서 노출을 고정하면 5%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였고

  5%에서 노출을 고정하면 창 밖 상태는 과노출 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촬영을 수회 반복하여 가장 눈으로 보는것과

  비슷하게 보이는 결과물을 모아 첨부합니다.
- 73%와 5%필름을 제외하곤 모두 같은 회사 같은 제품의 흔한 썬팅 필름입니다.
- 모든 상황별 사진을 다 촬영하고 수집하기에는

  공공도로에서의 위험이 있어서, 안전한 환경에서 촬영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하 엄청난 대용량, 장문의 사진들...

 

 

사실상 5%는 정말 위험한 수준

 

 

 

5%는 거의뭐 눈감고 운전하는 수준

 

 

조명이 있으면 그나마 뭐라도 보이긴하는데 그래도 위험

 

 

야갼+비+가로등x + 5% 최악

 

 

 

실험 후.

- 가로등이 없으면 비가 오던 안오던 

  법적한도를 초과하는 순간부터 식별이 어려워졌습니다.
- 가로등과 전조등이 비추는 곳은 35%썬팅까지

  확실히 불빛이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 이미 알고 있었지만 썬팅의 가장 큰 차이는 빛이 없는 곳(암부)의 시인성입니다.
- 도로 배수가 완벽하고 차선의 반사도료가 유의미하게 존재할 경우

  비가와도 차선 식별이 몹시 용이했습니다.
- 실험엔 없으나 배수가 안되는 도로나 폭우가 쏟아질 경우에는

  맨유리 외에 모두 차선 식별이 어려웠습니다.
- 제 개인적으로.. 70%보다 낮은 농도의 썬팅은

  전면과 1열에 앞으로 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 전체 유리를 5% 썬팅한 사람도 비오는 날 야간에 운전 하고 다닙니다.

  근데 빛과 빛이 비추는 곳 외에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 블랙박스는 50%까지가 화질 열화가 적은 편이었으며 35%부터는 감도 상승으로 열화가 심해졌습니다.

 

 

차선 식별성만 궁금하신 분들은 이거 보시면 확실할 거 같습니다.

 

 

이건 갑자기 궁금해져서 집에가다말고 해봤습니다.
전조등 끄고 100%와 전조등 켜고 15%와 뭐가 더 잘보일까?
결론은.. 빛이 비추는 곳은 켠게 당연히 잘보이고

빛이 안비추는 곳은 썬팅이 없는게 더 잘보입니다.

 

 

 

 

이것도 갑자기 궁금해서 해본겁니다.

 

썬팅안하고 밤에 썬글라스 끼고 운전하기 vs 썬팅하고 그냥 운전하기
농도마다 다르지만.. 제 썬글라스가 몹시 밝은거라..(그냥 눈알 돌아가는거 다보입니다)
35% 썬팅까지 별차이가 없는 거 같습니다

 

즉 35% 전면 썬팅 = 밝은 썬글라스
그보다 어두운 썬팅 = 어두운 썬글라스

 

.. 전면 짙은 농도 썬팅은 그냥 밤에 썬글라스 끼고 운전하는거랑 똑같습니다
(근데 왜.. 썬글라스 끼고 운전하면 미친놈이고 전면 썬팅 진하게 하는건 미친놈이 아닌지 아직도 모르겠....흠...)





낮에 비교한 사진은 없나요?

네. 낮에는 5%도 다잘보입니다. 그래서 의미가 없습니다
그 밝은 썬팅집 내부에서 찍은 사진이나 낮에 차안에서 유리만 놓고 사진찍어서

15% 시인성 최고! .... 지랄옆차기 하는 소리입니다.

썬팅의 주 비교 대상은.. 법적인 조건을 충족한 썬팅 또는 맨유리 이지
같은 농도의 썬팅이나 더 어두운 썬팅들이 아닙니다.



썬팅 집가면.. 아래처럼 필름 농도별로 붙여놓은거 있습니다.
낮에 가서 한번 보시고 밤에 가서 한번 보세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제가 굳이 이런 실험안해도 눈으로 직접보고 알 수 있습니다.
이 필름 자체가 밝은 곳에선 어두운 쪽이 안보이고
어두운 쪽에선 밝은 곳이 보이는 원리입니다.
그니깐 당연히 차량 내부에선 밖이 잘보일 수 밖에없죠
궁금하면 밤에 가로등 없는 곳에서 실내등 켜보세요

갑자기 밖이 안보이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긴글.. 긴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해온 직업병이 절 아직도 이렇게 괴롭히네요.
주변에선 도대체 이런 쓸데없는 짓을 왜하냐는데.. 그냥 병입니다...
한사람이라도 썬팅 농도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고
한사람이라도 짙은 썬팅의 위험성을 알아가신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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